모다모다 샴푸 성분 ‘THB’, 화장품 원료 사용 금지

모다모다 샴푸 성분 ‘THB’, 화장품 원료 사용 금지

식약처,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사용금지 결정

기사승인 2023-12-07 11:21:59
쿠키뉴스 자료사진


모다모다 블랙샴푸의 핵심 성분으로 알려진 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이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지정된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4 트리하이드록시벤젠을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지정하고, 금지목록에 추가하기 위해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 권고에 따라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증위원회가 실시한 안전성 검증 결과에 따른 조치다. 

앞서 검증위원회는 THB에 대한 국내외 독성자료, 식약처가 제출한 자료, 해당 기업이 제출한 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최종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식약처는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 심사 후 해당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고시가 개정되면 THB를 화장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으나, 개정 전 이미 제조된 제품은 2024년 10월1일까지 판매할 수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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