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린지 감독 “고비 넘기는 힘 생기면 좋은 결과 이어질 것” [V리그]

트린지 감독 “고비 넘기는 힘 생기면 좋은 결과 이어질 것” [V리그]

기사승인 2023-12-12 21:36:49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조 트린지 감독이 연패에도 선수들을 감쌌다.

페퍼저축은행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17-25 23-25 26-28)으로 패배했다. 7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승점 6점)은 6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2점)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트린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는 모습을 봐서 기분은 좋았다.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았겠지만, 오늘의 패배는 선수들의 노력 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이전과 비교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패배를 하는 경우가 잦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현대건설과 치열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세트를 내주기도 했다. 특히 3세트에는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트린지 감독은 “우리 팀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계속 타이트한 상황에서 한계를 넘지 못하는 것만큼 아쉬운 게 없다”면서 “이 순간만 넘기면 좋은 결과가 이어질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직전 GS칼텍스전에서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박정아는 이날 스타팅으로 출전했지만 5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3세트는 선발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트린지 감독은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서 (박정아와) 어깨에 대해 자세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하루 쉬고 나서 훈련을 하면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트한 일정이 계속 이어진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틀 휴식 후 홈에서 GS칼텍스를 상대한다.

트린지 감독은 “컨디션 관리 전술 보완보다 우리 팀이 가장 부족한 부분이 기본적인 배구 스킬이다. 그 부분을 향상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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