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후보자, 청문회 준비 첫 출근…“전문성 우려 불식시킬 것”

김홍일 후보자, 청문회 준비 첫 출근…“전문성 우려 불식시킬 것”

기사승인 2023-12-13 10:32:39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13일 오전 10시 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된 경기 과천 임시 사무실로 첫 출근했다. 사진=임형택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미디어 전문성 우려에 대해 “여러 경험을 토대로 저에게 맡겨진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3일 오전 10시 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된 경기 과천 임시 사무실로 첫 출근했다. 남색 양복에 하늘색 넥타이를 맨 김 후보자는 카메라 앞에서 인사를 한 후 기자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김 후보자는 검사 출신으로 방송·통신 분야 경력이 전무하다.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적합한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에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면서 법률 지식과 규제 관련된 여러 경험을 토대로 저에게 맡겨진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답했다.

공영방송 개혁과 포털 규제 등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냐는 물음에는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정성껏 수행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권익위원장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 후보자는 “절차를 거쳐 방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방송과 통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인 후 자리를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김 후보자를 신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 1985년 사법연수원 15기를 수료했다. 검사가 된 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와 BBK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등 ‘강력·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호흡을 맞췄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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