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진료 중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의약품 부작용 이력 정보에서 의약품 성분이 새롭게 추가된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 부작용 이력 정보에서 제공하는 의약품 성분을 기존 38개에서 66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DUR은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있거나 중복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정보를 의사·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식약처는 그간 피해구제를 가장 많이 받은 성분인 알로푸리놀(통풍치료제)부터 정보를 제공하는 의약품 성분의 종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에는 클래리트로마이신 등 28개 항생제 성분을 추가했다.
식약처는 “DUR 구축 이후 의약품 부작용으로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 중 종전에 부작용 원인이 됐던 의약품이 다시 처방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보 제공 확대가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