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부산시교육청이 22일 공청회를 여는 것으로 논의를 본격화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22일 전문가 패널과 시민,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시교육청 이전 부지 관련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 부지 타당성 용역 결과로 나온 부산진구 전포동 놀이마루(시교육청 소유)와 연제구 연산동 시청 지상주차장 부지(부산시 소유)를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 양정동 청사 부지를 제3의 대안으로 상정해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의 검토 부지가 다소 협소하거나 부산시와의 협의 문제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양정동 청사는 지난 1987년부터 36년째 사용된 건물이다. 직원의 증가로 근무 공간은 물론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 김영진 행정국장은 "놀이마루와 시청 주차장 부지, 현 양정동 청사를 나란히 놓고 시민, 전문가들의 의견을 꼼꼼하게 수렴해 교육청 건물이 들어설 곳과 규모 등을 확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