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유천과 배우 박준규가 세금 3~4억을 수년째 내지 않고 있다.
14일 국세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올해 고액·상습 세금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박유천과 박준규는 각각 4억900만원, 3억3400만원의 세금을 체납했다.
박유천은 2016년 부과된 양도소득세 등 세금 5건을 내지 않았다. 박준규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의 세금을 체납했다.
국세청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체납자를 고액·상습 세금체납자로 분류해 매년 홈페이지에 실명을 공개한다.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국세 2억원 이상을 내지 않아 유죄판결을 받은 조세포탈범 신상도 이날 공개됐다.
JTBC ‘옥중화’, KBS2 ‘아이리스’ 등의 대본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이 명단에 포함됐다. 최 작가는 보조작가들에게 인건비 등을 주지 않고 지급한 것처럼 신고서를 기재해 세금 11억6300만원을 포탈했다. 최 작가는 이 사건으로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