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들을 살펴보면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 51명(1억5300만원)이며 이 중 최고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24명에 이른다. 전체 기부자는 2071명으로 집계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올해 처음 시작했다.
김해시의 고향사랑기부금 목표금 조기 달성에는 김해시만의 차별화한 제도와 홍보가 큰 역할을 했다. 시는 타 지역 주민들만이 김해 고향사랑기부금을 낼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함께 하는 릴레이 홍보전을 펼쳤다.
김해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김해시의회와 농협, 경남은행,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김해시도시개발공사, 김해지역 대학, 김해문화재단 등 11개 기관·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시는 이 제도를 알리고자 읍면동 순회 설명회 개최와 출·퇴근길 캠페인, 축제장 홍보부스 운영 등 맞춤형 홍보전에 매진했다. 더불어 차별화된 답례품을 제공하고자 전 국민 공모전으로 특색있는 답례품을 발굴했다.
답례품으로는 김해 봉하쌀과 포크밸리 한돈, 김해장군차, 산딸기 가공품, 가야뜰쌀, 명인명도(주방칼), 가야테마파크 이용권 등을 지정해 기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 연말에는 답례품으로 김해 뒷고기 세트와 김해 시티투어, 김해 대동 화훼마을 체험여행권, 김해장군차와 산딸기 유산균을 활용한 김해 치즈, THE 요거트 세트 등을 제공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고향과 마음의 고향 등 본인의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어디든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부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10만원 전액 공제, 10만원 초과분 16.5%) 혜택과 기부금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는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