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일본 5개 도시 돔 투어에 관객 51만5000여명을 동원했다.
18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일본투어 마지막 공연을 열었다. 이번 투어는 지난 9월 도쿄에서 시작해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로 이어져왔다. 세븐틴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일본 돔 투어다.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 후쿠오카 공연엔 이틀간 8만여 관객이 모였다. 세븐틴은 ‘손오공’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등 히트곡을 불렀다. 멤버들은 “일본 5대 돔 투어가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 열심히 해온 순간들이 뿌듯하기도 하다”며 “세븐틴이 계속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꼭 스타디움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후쿠오카 첫째 날 공연은 전 세계 66개국 1500개 지역에서 영화관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됐다. 둘째 날 공연은 온라인으로 스트리밍됐다.
세븐틴은 이번 돔 투어와 함께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더 시티’를 일본 5개 도시에서 펼쳤다. 세븐틴 등신대를 도시 랜드마크에 세우고 세븐틴 노래에 맞춰 분수쇼가 열리는 등 70개 넘는 프로그램이 ‘더 시티’에서 진행됐다. 행사엔 30개 이상의 파트너 회사가 참여했다.
세븐틴은 오는 23~24일 태국 방콕, 내년 1월13~14일 필리핀 불라칸, 1월20~21일 마카오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