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지난 15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2023 안성시 상생축산 한마당'(사진)을 개최,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ESG 상생축산 비전 2027'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김학용⋅최혜영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및 축산단체장, 농축협 조합장, 축산인 등 약 9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안성시 상생축산 비전 선포식, 상생축산 7080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선 특히 김 시장과 윤 회장을 비롯해 축산인 모두가 '축산악취 암모니아 1ppm 이하 달성! 축산 탄소배출량 10% 이상 감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안성시 ESG 상생축산 비전 2027 - 사람‧가축‧환경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안성 축산'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시장은 “축산인들과 일반시민이 함께 어울리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2023~2027 축산냄새 단계별 5개년 저감대책 및 2050 농식품부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라 시만의 비전을 설정하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ESG 상생축산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부대행사로 안성축협, 안성맞춤농협, 안성육우협회 등이 축산물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한 시민은 “여기에 와서 안성의 축산농가 분들이 냄새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축산물에 더 애착이 간다"면서 "축산인들의 노력과 고생이 있어 이렇게 품질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