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광양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총 30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사업은 지역사회에 ‘밝고, 따스하고, 안전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으로 본사, 광양LNG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광양터미널부, 광양시와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곳은 농촌 지역 아동들의 방과후 학습지원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옥곡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지역 청소년들의 소통과 어울림을 위한 청소년 전용 생활보호시설 ‘청소년Y카페’,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애인보호작업장 ‘서산나래’ 등 지역사회 복지시설들이다.
기증한 태양광 발전설비들은 각 시설의 상황에 따라 맞춤식으로 설치됐다. ‘옥곡지역아동센터’에는 4kW, ‘청소년Y카페’에는 6kW, ‘서산나래’에는 20kW 설비를 각각 설치했으며, 총 규모는 30kW다.
이는 연간 약 3만9000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약 18톤의 이산화탄소(CO2) 저감을 통해 소나무 125그루를 식재한 것과 같은 친환경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준공 행사에 참석한 서산나래 박정은 원장은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겨울철 시기에 맞춰 발전설비가 완공돼 시설 운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아낌없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가 재생에너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성을 활용해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태양광 설비 설치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광양지역 사회복지시설 총 17개소에 167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약 100여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