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네덜란드 순방 성과 공개…“北 도발서 국민 지킬 것”

尹대통령 네덜란드 순방 성과 공개…“北 도발서 국민 지킬 것”

“네덜란드 방문으로 유럽 중심국 전략적 공조”
“한미 NCG 억제체제 가동 예정…미사일 정보 시스템 공유”
“한파 속 취약계층 보호 당부”

기사승인 2023-12-19 10:39:26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네덜란드 순방 성과를 공개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처방안을 공개했다. 또 한파 중 취약계층 보호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네덜란드 방문은 유럽 중심국들과 전략적 공조, 첨단 기술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한·네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각 분야에 걸쳐 30여건의 문서가 체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분야와 관련해 6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한·네 반도체 동맹이 구축됐다”며 “동맹은 협력을 넘어 전략적 목표와 핵심 기술·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제조 핵심장비인 노광 장비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 R&D 인프라를 구축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초격차 반도체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이틀 연속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북한 정권은 자신의 도발이 오히려 더 큰 고통을 불러올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한미일 정상의 프놈펜 합의에 따라 북한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정보 공유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계기로 확장억제체제 구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정부는 북핵의 위협에서 국민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한파 속 취약계층 보호를 당부했다. 그는 “한파는 홀로 계시는 어르신과 반지하, 쪽방촌 등 열악한 환경에 있는 국민에게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누구 하나 방치되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취약계층의 안전을 더 살펴달라”며 “촘촘하게 챙겨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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