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약 투약 의혹을 벗은 가수 지드래곤의 기자회견이 열린다.
20일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오는 21일 오전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권지용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 및 향후 활동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고 알렸다.
회견에서는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가 참석해 지드래곤의 금번 마약 투약 의혹 사건 개요 설명부터 경찰 및 허위 제보자,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드래곤의 내년 활동 계획 또한 함께 전한다는 계획이다. 사건 당사자인 지드래곤은 이날 회견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번 행사는 지드래곤과 전속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AI 메타버스 회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아직 계약 확정과 관련해 입장을 전하지 않은 상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19년 설립돼 Mnet ‘부캐선발대회’(2020)를 시작으로 TV조선 ‘부캐전성시대’(2021)·‘아바드림’(2022) 등을 제작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한 유흥업소 실장인 A씨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이 간이 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변·모발·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데다 참고인 조사에서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형사 입건 55일 만에 지드래곤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