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김해 국회의원 선거구 2석에서 3석으로 늘려야 

김해시의회 김해 국회의원 선거구 2석에서 3석으로 늘려야 

기사승인 2023-12-21 11:53:57
김해시의회가 21일 김해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를 현 2석에서 3석으로 늘려야 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발표했다.

건의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년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해지역 국회의원 의석 수는 현 의석수를 유지하되 경계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제22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선거구획정안 중 경남지역은 현행 16석을 유지하되 김해시 갑·을 선거구를 조정토록 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중앙선관위의 선거구 획정안은 김해지역 인구와 행정·지리적 여건·교통·생활문화권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선거구 확대를 바라는 김해시민의 오랜 염원과 불씨를 꺼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해는 장유신도시와 주촌선천지구 등 대단위 택지개발로 광역시와 100만명 이상 특례시를 제외한 도시 중 전국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인구 상하한선(하한 인구수 13만5521명, 상한인구수 27만1042명)을 충족하고 있어 선거구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췄다는 것이다. 

더불어 장유1·2·3동인 장유신도시와 율하신도시 인구는 16만명 이상으로 하한인구수 기준을 충분히 총족하고 '신도시'라는 지리적 여건과 교통, 생활문화권의 지역 대표성을 반영해야 해 선거구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지역구 획정 기준이 되는 선거일 전 15개월이 속하는 달의 말일 현재 김해시 인구는 53만4900여명에 이른다. 이런 처지인데도 김해시 현 인구로는 국회의원 수는 2명이고, 국회의원 1명의 평균 인구수는 26만7400여명이다.

인근 부산광역시는 국회의원 선거일 전 15개월이 속하는 달의 말일 현재 인구는 331만6100명이다. 부산광역시의 국회의원 수는 18명이고, 국회의원 1명의 평균 인구 수는 18만4200명에 이른다. 

인근 대도시인 창원시는 102만500여명에 국회의원 수는 5명이다. 창원시의 국회의원 1명의 평균 인구 수는 20만4100명이다.

따라서 기존 김해시(을) 선거구에서 장유1~3동을 김해시(병)로 분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김해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를 획정할 것과 장유지역에 독립된 선거구를 신설할 것, 기존 선거구 관할 구역을 조정해 김해지역 국회의원 선거구를 현행 2석에서 3석으로 재확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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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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