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1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이후의 행보라 더욱 주목된다.
21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새해 인사차 방문으로 오래전 이미 약속된 일정이라고 김 전 총리 측은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유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동행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했다. 새해 인사를 위한 통상적인 방문으로 전해지지만, 진보 진영 내 분열 조짐이 있는 만큼 추후 행보도 더욱 주목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새해가 안 됐지만, 다른 일정들이 많아 미리 인사오신 것으로 안다”며 “갑작스러운 방문은 아니고 한 달 이전에 잡힌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과 책방 얘기들을 주로 나누셨고 그 외 별다른 주제에 대한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