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농촌 노후주택이 친환경 에너지자립 주거단지로 재탄생했다.
세종시는 27일 조치원읍 상리에서 상생마을 입주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앞서 시는 상리 일원 노후 주택 31세대를 매입, 현대화를 거쳐 지난 5월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했다.
이곳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 토지주택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이 적용돼 에너지자립도를 75%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는 단지에 태양에너지설비와 에너지효율 향상하는 기능성 건축자재를 대폭 활용하고, 에너지체험하우스, 주민공동이용시설 등 주민이 일상에서 에너지절약을 체감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고성진 시 미래전략본부장은 “상리 상생마을은 도시재생을 넘어 주거 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중 조치원읍 원리에 151세대 규모 청년임대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