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생교육진흥원·50플러스재단 대표 이르면 3월 임명

서울 평생교육진흥원·50플러스재단 대표 이르면 3월 임명

연초 임추위 구성, 임명절차 2~3개월 소요
중장년 오세훈표 서울런 본격화

기사승인 2024-01-02 16:06:31
쿠키뉴스DB

장기간 공석이던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서평원)과 서울50플러스재단의 수장 임영 절차가 곧 시작된다. 이르면 오는 3월부터는 새로운 원장과 대표이사가 직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서평원의 경우 김주명 전 원장이 2022년 7월 임기를 마친 후 1년 6개월 동안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의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됐다.

2일 서울시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서평원과 재단의 사업 및 운영 예산을 확보하고 연초 원장(대표이사)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서평원과 재단의 통폐합 추진안을 백지화한 바 있다. 서평원과 재단은 서울시민이 전 생애에 걸쳐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2015년에 설립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두 기관의 통합을 안 하는 걸로 정리했다. 성격도 다르고 고유한 특성있다”면서 “그동안 통합 이슈 때문에 원장(대표이사)이나 이사장에 대한 임명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초에 두 기관의 대표이사나 이사장에 대한 선임 공고를 내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산하기관 대표이사나 원장 등 임원 임명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에서 시작된다. 임추위는 시장과 서울시의회 등이 추천한다. 이렇게 구성된 임추위에서 임원 임명에 관한 세부사항을 결정하면, 서울시 및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를 공개모집한다. 이 경우 15일 이상 모집 및 공고해야 한다. 

이후 임추위는 후보 신청자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를 추천한다. 이 가운데 한 명을 서울시장이 임명한다.

서평원 관계자는 “원장 임명은 임추위 위원 추천도 받아야 하고 공모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2~3개월이 걸린다. 1월 임추위를 구성하더라도 빨라야 3월 임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 ‘서울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오세훈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취약계층 4대 정책 중 하나다. 중장년층 서울런을 담당하는 곳이 서평원과 재단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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