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더 쓰면 추가 공제…‘여행가는 달’ 연 2회로[2024 경제정책]

카드 더 쓰면 추가 공제…‘여행가는 달’ 연 2회로[2024 경제정책]

기사승인 2024-01-04 14:19:16
기획재정부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정부가 상반기 카드사용액 증가분에 대해 최대 20%의 추가 소득공제를 추진한다. 노후 자동차를 교체할 때 개별소비세를 70% 한시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내국인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여행가는 달’을 연 2회로 늘리고 숙박쿠폰과 근로자 휴가지원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지원 및 내수활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해 10%의 추가 소득공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추가 소득공제 한도는 100만원으로, 올해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었을 경우에 해당된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올 상반기 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해서는 2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에 소비 부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자동차 소비 활성화를 위한 세제·재정 지원도 강화한다. 노후차 교체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에 한해 개소세를 70%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였던 5등급 경유 폐차 지원금 지급 기간은 올해까지 1년 연장한다. 또 업계의 가격 인하에 비례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추가 지급한다.

고효율기기 보급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및 노후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련 예산은 지난해 806억 원에서 올해 1498억 원으로 85.9%(692억 원) 늘었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가는 달’을 2월과 6월, 연 2회로 확대한다. 해당 일정에 맞춰 지난해 9만장을 배포한 숙박쿠폰을 올해는 5배인 45만장으로 확대해 배포할 예정이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대상자도 지난해 9만명에서 올해 15만명으로 66% 늘렸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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