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고령 사회 실감'...50세 이상 장노년 전체 인구의 46.5% 차지

부산 '초고령 사회 실감'...50세 이상 장노년 전체 인구의 46.5% 차지

◈ 부산 거주 장노년(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건강 ▲소득보장 ▲참여 ▲대인관계 ▲생활환경
▲사회환경 ▲주관적 웰빙 등 8개 분야 100개 통계 항목 조사...

기사승인 2024-01-10 15:19:49
부산시에 거주하는 장노년 인구는 1백53만2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46.5% 차지했다.

이는 부산시가 발표한 「2022년 기준 부산장노년통계」에서 드러났다.

부산에 거주하는 노인(65세 이상)과 노인을 준비하는 신중년(50~64세)을 포함한 장노년(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건강 ▲소득보장 ▲참여 ▲대인관계 ▲생활환경 ▲사회환경 ▲주관적 웰빙 등 8개 분야 100개 통계 항목을 조사했다. 

부산장노년통계는 2021년 10월 부산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신규 개발한 통계 지표다. 2017년부터 격년 작성해 오던 '베이비부머통계'를 대체한다.

'2022년 기준 부산 장노년통계' .부산시


[인구·가구]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장노년 인구는 1백53만2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4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신중년은 83만 명(25.2%), 노인은 70만2천 명(21.3%)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총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2035년에는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중년 가구 중 1인 가구는 25.9%, 노인 가구 중 1인 가구는 38.1%로 노인 1인 가구 비중이 12.2%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부산 장노년통계' .부산시


[건강] 장노년의 주된 사망 원인 1위는 암, 2위는 순환계통의 질환이다. 암으로 사망한 인구는 인구 십만명당 신중년이 162.5명, 노인이 730.4명이었다.

또한, 최근 3년간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한 적 있는 장노년의 비율은 매년 증가해 신중년은 8.3%, 노인은 11.4%로 나타났다.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신중년, 노인 모두 ‘적절한 식사 및 영양보충’을 1순위로 꼽았다.

[소득보장] 월 소득 100만 원 미만인 가구주 가구의 비율은 신중년이 6.5%, 노인이 38.4%로 노인 가구주 가구가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부산 장노년통계' .부산시


노후 준비율은 신중년이 86.5%, 노인이 67.4%며, 노후준비 방법으로 장노년의 74.0%가 국민연금을, 48.4%가 예금․적금․저축성 보험을 꼽았다.

또한, 장노년은 여가시간을 주로「TV 시청(80.6%)」과 「휴식(63.0%)」으로 보낸다고 응답했다.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신중년과 노인은 각각 58.0%, 37.8%로, 교육 희망 내용으로 「건강」, 「레저생활 스포츠」, 「문화예술」 관련 순으로 답했다.


[대인관계] 가족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신중년은 54.0%, 노인은 47.2%며, ‘대부분의 사람들을 대체로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신뢰한다」라고 응답한 신중년은 62.7%, 노인은 65.7%로 사회관계 신뢰도는 노인이 3.0%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장노년의 58.0%가 「아파트」에, 25.9%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장노년의 거주 형태는 「자기 집」이 69.3%로 가장 많았으며 「보증금 있는 월세」가 17.5%, 「전세」 8.7% 순이었다.

[주관적 웰빙] 장노년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9점이다. 전반적으로 삶에 대해 만족한다는 신중년은 51.2%, 노인은 48.3%로 신중년의 만족도가 2.9%p가 더 높았으며, 평균 점수는 비슷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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