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급망 안정화 사업 본격 추진…“R&D·비축 지원 늘려”

정부, 공급망 안정화 사업 본격 추진…“R&D·비축 지원 늘려”

기사승인 2024-01-11 10:27:56
지난 2021년 요소수 대란 당시 경기 고양의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었다. 사진=박효상 기자  

정부가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1일 공급망 안정품목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난해 176억원에서 올해 739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급망 안정품목 전용 R&D 트랙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기전자 핵심 부품 등 29개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을 신규 지원한다.

3개 과제에 60억원이 투입된 ‘공급망 완결형 협력모델’을 통해 수요·공급 기업이 가치사슬상 연계될 둘 이상의 공급망 안정품목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길도 열었다. R&D 결과물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양산성능평가도 기존 100개사에서 올해 150개사로 늘리며, 공급망 안정품목을 우대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수입처 다변화 지원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중소·중견기업의 △대처 수입처 발굴 및 현장 실사 △샘플 수입 및 성능 검사 △대체품 도입 등 대체 수입처 발굴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게르마늄과 수산화리튬, 몰리브덴 등 4개 품목에 대한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기업의 수요를 받아 10개 품목에 대해 대체 수입처 발굴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의 원자재(공급망안정품목 포함) 수입보험 한도도 올해 5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핵심광물 비축 예산도 기존 372억원에서 올해 2331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리튬은 기존 비축분량 5.8일에서 올해 30일분으로, 전기자동차용 영구자석 희토류는 6개월에서 올해 1년6개월분 등으로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확대되는 비축 물량에 대비하여 신규 전용 비축기지 건설도 착수한다.

산업부는 주요 공급망안정품목에 대한 공급망 심층분석 및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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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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