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로 꾸민 SK그룹관, 6만여명 찾았다 [CES 2024]

테마파크로 꾸민 SK그룹관, 6만여명 찾았다 [CES 2024]

기사승인 2024-01-12 17:38:46
테마파크 형태로 꾸며진 SK그룹의 CES 2024 전시관. SK그룹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테마파크로 꾸민 SK그룹의 전시관이 호평을 받았다.

12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4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11일 기준 6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월 CES 2023 SK 전시관을 찾은 3만여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SK 전시관 앞은 행사 기간 내내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SK그룹은 탄소감축이나 AI 등 쉽지 않은 주제를 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구성하여 넷제로 세상이 가져다 줄 행복을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 행복’을 주제로 관람객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Sphere)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 ‘원더글로브’는 다채로운 주제 영상을 비췄다. 관람객들의 SNS용 ‘포토 스팟’으로 입소문이 나 인기를 끌었다. 수소연료전지로 운행되는 기차를 탈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 도심항공교통(UAM)을 직접 탑승하고 탄소 감축 및 AI 솔루션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 전시 구역은 한 시간 넘게 줄을 서며 체험할 정도로 관람객이 몰렸다.

미국 뉴욕에서 온 관람객 오스틴 앤더슨은 “SK 전시관이 올해 CES에서 가장 차별화된 콘셉트의 부스”라며 “AI로 운세를 점치고, 로봇암의 역동적인 자동차 쇼를 관람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탄소감축 및 AI 기술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했다”며 “앞으로도 SK의 넷제로를 향한 여정에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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