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로 변신한 아태도시 관광진흥기구(TPO)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로 변신한 아태도시 관광진흥기구(TPO)

◈ 지난해 9월에 열린 제11차 TPO 총회에서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구.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명칭 변경, 올해부터 적용돼
◈ 아·태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활동 범위를 넓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 제고

기사승인 2024-01-16 09:54:07
부산시는 올해부터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의 명칭이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영문 약칭은 이전과 동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는 기존의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활동 영역과 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다. 날로 긴밀해지고 있는 교류 협력의 국제적 트렌드를 반영한 기구의 적절한 변신으로 풀이된다.

제11차 TPO 총회(‘23. 9. 12.- 15., 전주).부산시


TPO(회장 박형준 시장)는 2002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태평양도시 정상회의(APCS: Asian-Pacific City Summit)에서 25개 아태도시 시장들에 의해 창설됐다.

시는 당시 TPO 창설의 주역이었고, 현재는 TPO 회장도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 간 관광 진흥과 상호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인 TPO의 사무국은 부산 북구에 소재하고 있다.

이번 기구 명칭 변경을 'TPO 비전 2050' 실행의 첫 출발점으로, 앞으로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는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도시들과도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상반기에 예정된 ‘부산국제관광도시포럼’과 연계해 제42차 TPO 집행위원회를 부산에서 개최코자 준비 중이며, 외국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는 문화체험,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 TPO의 여러 사업도 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면서 추진할 예정이다.

TPO 회장인 박형준 시장은 “TPO는 공동프로젝트 외에도 총회, 집행위원회, 국별 지역회의(한국,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등 각급 회의를 통해 회원국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