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총선 승리 시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에 있는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 모두발언을 통해 “의원 300명이 적절한지에 대해 국민은 답을 알고 있다”며 “문제는 정당이 실천 의지와 결의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며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 시 재보궐 후보 내지 않기 등을 다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인천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다양한 불합리·격차 해소·동료 시민 삶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인천역에서 구로까지 가는 지하철을 지하화하는 것이 그 일환”이라고 했다.
아울러 “철도는 인천 시민들이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받게 하고 도시 슬럼화를 유발하고 있다”며 “최근 철도 지하화·철도부지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오는 17일 서울시당을 마지막으로 신년인사회 일정을 마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