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등 국내 유가가 15주 연속 내림세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3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64.2원이다. 전주 대비 리터당 6.0원 하락한 수치다. 경유는 8.0원 하락한 1474.7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 모두 10월 2주부터 15주 연속 하락 중이다. 국내 유가 하락의 이유는 꾸준한 국제유가 내림세의 영향인데 최근 중동지역 위험이 고조되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있는 만큼 향후 변동 추세가 주목된다.
통상 국제유가가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데 2~3주 시차가 있는 만큼 이주까지 유지된 하향 기조가 달리질 수 있다.
지역별 판매가 분석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서울이 가장 높고, 대구가 가장 낮았다. 서울은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2.2원 높아 리터당 1636.4원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리터당 전국 평균가보다 48.1원 낮은 1516.1원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별 휘발유 가격은 에쓰오일(S-OIL)이 리터당 1514.8원으로 가장 비쌌다.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리터당 1483.6원으로 나타났다.
경유가 최고 정유사는 에쓰오일(S-OIL)로 리터당 1419.5원, 최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리터당 1371.0원이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