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속 320㎞급 KTX 열차 이름을 공모한다.
신형 KTX는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세대 친환경 고속열차로, 최고 운행속도 시속 320㎞(설계속도 352㎞/h)로 운행한다.
운송능력은 열차 1대당 8칸으로 편성해 좌석 515석을 제공, KTX-이음 6칸 381석, KTX-산천 10칸 379석에 비해 높은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 동력원은 KTX-이음과 같은 동력분산(EMU) 방식을 적용, 좌석 효율을 높이고 높은 가감속력을 갖춰 역간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철도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이 가능하다.
동력분산 방식은 동력이 한 곳에 집중된 KTX, KTX-산천 과 달리 각 열차 칸마다 동력과 제동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신형 KTX 운영을 올 상반기 2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19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열차명 공모는 ITX-마음과 KTX-이음에 이어 ‘한국철도의 희망, 미래, 염원’을 품은 ‘KTX-OO’ 형식이며, 글자 수 제한은 없다.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나 공식 SNS에서 ‘공모 페이지’로 접속해 명칭과 의미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금까지 코레일 기차 명칭은 2010년 운행을 시작한 KTX-산천부터 ITX-청춘, ITX-새마을, KTX-이음, ITX-마음 등이 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