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해경인재개발원에 이어 경찰청수련원도 유치

당진시, 해경인재개발원에 이어 경찰청수련원도 유치

신평면 운산리 일원 2029년 준공…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4-01-22 14:19:45
당진시 신평면 운산리 일원이 경찰청연수원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이은성 기자

충남 당진시가 해경 인재개발원 유치는 물론 경찰수련원을 연이어 유치하는 등 중앙부처 산하기관 지방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이 지난 17일 신년기자회견에 짧게 언급한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신평면 운정리 일원에 2만㎡ 규모, 사업비 480억 원 가량이 투입되는 118객실을 갖춘 경찰연수원이 들어서며 더불어 인접한 도로망 확충에 55억 원의 시 예산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발표한 해양경찰청인재개발원에 이은 두 번째 유치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덕에 들어설 해경인재개발원이 예산까지 확정된 것처럼 시와 지역 주민들은 신평면에 유치될 경찰연수원도 예산이 배정될 것으로 거의 확정시 되는 분위기다. 경찰연수원은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신평면 도심지에 걸린 경찰수련원 후보지 환영 현수막. 사진=이은성 기자

이 같은 소식에 지역 유관기관인 주민자치위원회가 먼저 대대적 환영에 나서며 타 기관도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시는 이번 유치로 연간 13만명 이상 이용객이 당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지역 일자리 60여 명 창출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말 경찰청은 충남 보령시, 부산 해운대구, 충남 당진시, 전남 남원시를 예상 후보지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경찰연수원 유치를 위해 당진시 및 유관기관은 물론 지역 정치인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더해진 것으로 관측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신평면 일원에 들어설 경찰연수원 후보지 확정으로 당진시의 위상을 높였으며 수도권 접근성 용이가 큰 점수로 작용한 것으로 안다”며“예산확정을 위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행정력 집중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진=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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