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여성농업인의 농업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해 2024년 여성농업인 복지 바우처 및 노동 경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복지 바우처 사업의 지원 자격은 지난해 1월 1일 이전 농업경영체에 등록하고 올해 1월 1일 기준 만 20세 이상~만 75세 미만의 지역 내 거주하며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이다.
다만 문화누리카드, 임업인 바우처, 어업인 바우처 등 유사복지 서비스 수혜자와 지난해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바우처카드 미발급자는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우선 선정 대상은 전업 여성농업인, 경영주 또는 공동경영주, 지난해 여성농업인 역량 강화교육 수료자, 지난해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포인트 전액 사용자 등이다.
1인당 20만원이 지급되는 이번 복지 바우처는 도내 영화관, 서점, 테니스장 등 39개 업종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고성군은 여성농업인 노동 경감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신청자를 받는다.
이번 사업에서는 여성농업인들의 농작업 부담을 덜고, 쉽고 편리하게 영농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작업 편의 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 등록하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이다. 전업 여성농업인, 여성 경영주 또는 공동경영주, 지난해 여성농업인 역량 강화교육 수료자는 우선 선정된다.
다만 최근 2년간 노동 경감 지원사업 대상자 및 포기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노동 경감 지원사업에서는 전동운반차 115대를 비롯해 다용도 작업대, 이동식 충전 분무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농가당 1대 지원 원칙으로 90만원인 전동운반차는 최대 72만원(자부담 18만원)을, 55만원인 다용도 작업대 및 이동식 충전 분무기는 44만원(자부담 11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다음달 14일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으로 하면 된다.
윤형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많은 여성농업인이 복지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여성농업인의 농업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