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김해상공회의소는 22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글로컬대학30 지정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지정 의지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해 김해시와 유관기관 등이 한나로 똘똘 뭉쳐 '신발끈'을 졸라 맨 것이다.
인제대는 지난해 6월 108개 대학 중 15개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다. 하지만 같은해 11월 최종 선정에 실패했다.
이에 시는 최근 인재육성지원과 내 글로컬대학지원팀을 신설했다.
신설팀은 지난해 인제대가 '글로컬대학30'에 탈락한 원인과 부족했던 점을 찾아 보완하고 올해는 이런 절차를 통해 반드시 글로컬대학30 지정을 받아내겠다는 의도다.
시는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해 올해 글로컬대학 추진단을 운영하고 '김해인재양성재단'도 본격적으로 설립한다.
더불어 'All-City Campus' 실현 공간인 3대 캠퍼스를 조기에 운영하고 김해전략산업과 연계한 '킬러컨텐츠산업'도 운영한다.
홍태용 시장은 "지역과 대학이 공동 목표 아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와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인 'All-City Campus'를 추진해 글로컬대학 지정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대학, 기업체, 지역 혁신기관 등이 힘을 모아 김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All-City Campus'의 혁신성을 증명하겠다. 지역 3개 대학과 김해상공회의를 비롯해 전 김해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담아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비수도권 지역에서 약 30개 글로컬대학을 선발해 대학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학생 수가 대거 감소한 지방대학으로서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컬 대학 지정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교육부는 2월 사업 공고에 이어 3월까지는 사업계획서를 받아 4월에 예비로 지정하고 8월에는 본격적으로 지정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