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中 우시와 ADC 신약 개발 가속화

셀트리온, 中 우시와 ADC 신약 개발 가속화

ADC 제품 CDMO 확대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4-01-24 11:05:24
조종문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본부 본부장(왼쪽)과 우시XDC CEO 지미 리(Jimmy Li) 박사.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중국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 우시XDC와 손잡고 ADC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

셀트리온은 우시X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ADC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우시와 CDMO 계약을 체결하고 ADC 신약 파이프라인 2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우시는 합성공정 개발부터 1상 임상용 ADC 물질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속한 ADC 신약 개발을 기대했다. 양사는 ADC 제품의 CDMO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우시XDC는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STA가 합작해 설립한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회사다. 작년 9월 cGMP(미국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생산시설을 준공해 개발부터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까지 ADC 치료제의 원스톱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ADC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영국의 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와 협업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피노바이오와 고형암 ADC 항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개발 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은 현재 총 6개다. 향후 프로젝트별 개발 성과와 전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자체 개발과 협업을 통해 다수의 ADC 파이프라인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ADC 신약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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