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2호’ 이재성, “부산을 e스포츠 성지로”

‘민주당 영입인재 2호’ 이재성, “부산을 e스포츠 성지로”

기사승인 2024-01-24 16:25:25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정강정책연설을 진행 중인 이재성 전 엔씨 전무. KB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 연설 첫 주자로 나서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e스포츠 공약을 23일 발표했다.

연설에서 이재성 전 엔씨 전무는 “한국이 종주국인 e스포츠 산업을 지속해서 성장시키고 특히 부산은 가덕신공항 개항에 맞춰 10억 e스포츠 팬들에게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성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스포츠 산업의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중계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며, 세계적 명소가 될 ‘e스포츠 레전드 선수 기념관’과 ‘e스포츠 박물관’을 만들겠다”며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LCK 리그와 소속 팀 간의 갈등을 의식해 “e스포츠 구단이 게임사와 우호적 관계로 함께 발전해 가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말도 더했다.

방송연설 당일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이 전 전무는 “바닷가에서 10만명이 모여 e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문화가 부산 광안리에서 시작됐지만, 명맥이 끊긴 지 10년이 넘었다. 이를 다대포에서 되살려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굳히고 경제산업과 생활문화 전반에 활력소를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전 전무는 비례대표가 아닌 5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부산 사하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기업, 벤처기업, 4차산업 스타트업의 성공 경험을 모두 가진 4차 산업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정강·정책 방송 연설은 정당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밝히는 자리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90일 전부터 TV와 라디오로 월 2회씩 발표할 수 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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