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상적인 국정 운영 실종…정치개입 멈춰”

이재명 “정상적인 국정 운영 실종…정치개입 멈춰”

“경제성장률 1%대 추락…尹 경제정책, 작동 불능 상태”
“尹, 국민과 소통은커녕 김 여사 의혹 은폐·노골적 당무·선거 개입”

기사승인 2024-01-26 11:27:1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실종됐다며 민생 살리기에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던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은커녕 영부인 의혹 은폐, 노골적 당무 개입, 선거 개입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당무개입·선거개입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계모임에서 계주는 계주가 되기까지 한쪽 편을 들지만, 계주가 되고 나면 계원 전부를 대표한다”며 “대통령도 대선 후보일 때까지는 특정 세력을 대표하지만 당선이 되어 취임하고 나면 온 국민을 대표한다. 온 국민을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특정한 정치 세력 편을 들어서도, 개입해서도 안 된다. 실정법에 위반될 수 있는 것”이라며 “부당한 정치개입, 선거 개입을 당장 중단하시라”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IMF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같은 비상 시기를 제외하고 사상 처음”이라며 “정부가 초부자 특권 감세, 또 시장 방치 등의 대응을 해왔기 때문에 경제 엔진이 작동 불능 지경에 빠진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가 경제가 이 지경인데 집권세력은 총선용 포퓰리즘, 권력 다툼 이전 투구에 여념이 없다”며 “이러니 경제가 무너지지 않을래야 무너지지 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 모두를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며 “정치에서 손을 떼고 민생 그리고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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