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비례대표 선거제, 2월 임시국회에서 결정할 듯”

김영진 “비례대표 선거제, 2월 임시국회에서 결정할 듯”

“선거제·선거구 획정 복합적 문제…합의에 시간 걸려”
“총선 지장 없도록 2월 중 결정 전망”

기사승인 2024-01-30 09:35:25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임형택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확정 시기를 오는 2월 임시국회 중으로 내다봤다.

김 의원은 3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후보자 공천 및 경선을 하는 데 지장 없는 시점에 결정되지 않겠느냐”며 “2월 임시국회에서 결정하지 않을까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민주당은 올해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당론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석 과반을 가진 민주당이 당론을 먼저 정해야 여야 간 협의가 가능하다.

김 의원은 “선거제와 선거구획정 문제가 복합적이라 여야 간의 합의 지점이 어렵다”며 “특히 선거구획정에서 국민의힘에서는 자기가 유리한 지역은 절대 줄이지 못한다. 민주당도 왜 우리만 줄여야 되느냐라는 상대성의 논리를 가지고 논쟁 중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월 임시국회 중 4월 10일 총선에 지장이 안 되는 범위 내에서 결정하고 본회의 의결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며 전당원투표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당에서 12월 말에 선거제 관련 여론수렴 작업을 했다”며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여론조사도 진행했기 때문에 또다시 전당원투표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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