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에 합류한 ‘한국의희망’이 이창한 전 반도체협회 부회장을 1호 인재로 영입했다. 이 전 부회장은 기술을 통해 국민이 잘사는 방법과 정치의 화합이 필요하다고 소리 높였다.

한국의희망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부회장의 영입을 공개했다. 이 전 부회장은 “인구 절벽과 성장률 저하라는 위기 속 이념이 아닌 결실의 화합을 추구하는 한국의희망을 선택했다”며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온 국민이 잘사는 방법을 제시하는 한국의 희망이 저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비즈니스를 가로막는 장벽을 무너뜨리고 기존의 비즈니스는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등의 산업이 세계화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해외 진출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전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한반도에 머물러 있어선 안 된다. 대한민국의 미래 영토는 한반도가 아닌 세계”라며 “외국인이 한국 문화·상품·사람을 사랑하게 하려면 우리가 먼저 한국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낙망(落望)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는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 전 부회장은 “(안창호) 선생은 열정과 도전정신이 죽은 나라는 나라가 아니라는 말씀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한민국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다툼을 불식하고 힘을 합쳐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 전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주리 콜롬비하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경희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제18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특허청과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대통령 비서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등 기술 관련 공직생활을 이어왔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한국의희망은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로 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꿈이 있다”며 “이 전 부회장은 그 꿈을 함께 실현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반도체 전문가로서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길을 함께 걸어갈 이 전 부회장의 행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