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은 공동으로 30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형 교육발전 특구 지정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보고회에는 이장우 시장, 설동호 교육감,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을 비롯해 시·교육청 공무원과 연구원들이 참석했으며 대전세종연구원의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 운영기획서 제출안 보고와 기관별 의견 공유가 이뤄졌다.
이날 제시된 대전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지역산업 성장전략과 연계하는 인재 양성이 주요 골자라고 할 수 있다. 과감한 교육개혁을 통해 지역 맞춤형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환경을 조성하는 교육혁신 플랫폼이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선 과감하고 혁신적인 규제개혁을 위한 교육특례, 기업특례, 정주특례를 발굴, 적용하는게 필요하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교육 혁신을 통해 지방 발전을 종합 지원하는 정책으로 사업 기간 해마다 최대 100억 원에 이르는 국비를 확보할 수 있으며 교육개혁부터 취업 그리고 정주에 이르기까지 사업 범주가 넓어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은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별도 TF팀을 가동하고 교육청과 대전시가 긴밀한 협조체계로 지역맞춤형 과제를 발굴해 왔다.
이미 16개의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소통·협력 강화 및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대전교육청-대전시 산하기관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시와 교육청은 공모서 제출일인 2월 8일까지 공모 절차에 역량을 집중하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세부 내용을 가다듬고 보완해 기획서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새로운 지역 발전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좀 더 나은 교육을 받고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모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도 "공교육 발전을 통한 저출산 문제 극복 및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전만의 특색있는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발굴해 시범지역에 지정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