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의 선거벽보를 불태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께 평택시 안중읍의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김기성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건물 내에서 선거벽보 1장에 불을 붙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벽보에는 후보자인 김씨의 사진과 '윤석열 심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화재경보가 울리자 바깥으로 나온 자원봉사자가 불을 끈 뒤 오후 8시14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이튿날인 30일 오후 1시30분께 주거지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민주당이 싫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양규원기자 y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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