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시의 접경지역 지정을 통한 지방교부세 등 대규모 사업비 확보와 속초시 주요현안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를 방문했다.
30일 속초시 현안 관련 부서장들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핵심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영랑동 1지역 도시재생사업비 확보, 외국인 어선원 복지회관 신축, 워케이션 및 생활체육시설 등 거점시설 조성사업과 수소충전소 신규 설치사업 등과 관련된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특히 속초시의 접경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당초 2000년 법시행 시점부터 접경지역으로 포함됐어야 할 속초시가 누락된 점에 대해 행정적, 재정적 손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속초시는 이번 중앙부처 방문을 통한 건의와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100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속초시의 접경지역 지정에 대한 건의가 수용되면 매년 약 150억원의 국가 예산이 시에 배정되면서 열악한 재정 여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오랜 경험으로 볼 때 국가 예산은 시기성이 중요하므로, 한발 앞서 요구함으로써 속초시의 긴박함과 속도감을 중앙부처에 알리고 왔다"며 "속초시 국가 예산은 속초시 공직자들과 함께 바쁘게 발품을 팔아서 연초에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