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로 다가온 3월에도 여러 신작이 관객과 만난다.
1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하고 한국 배우 유태오,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가 주연한 ‘패스트 라이브즈’가 3월6일 개봉을 결정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유년기를 보낸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해 이틀간을 보내는 이야기다. 영상미와 연출, 한국 정서를 담아내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오스카 후보로도 오르는 등 해외 주요 시상식에서도 낭보를 전하고 있다. 셀린 송 감독은 ‘넘버3’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로 알려졌다.
송중기가 주연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은 3월1일 공개를 앞뒀다. 탈북 후 벨기에에 도착한 로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은 마리(최성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을 거쳤다. 넷플릭스 자체 심의를 거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만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3월27일 관객과 만난다. 온라인 여론 조작을 소재로 삼았다. 대기업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당한 기자에게 온라인상에서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손석구가 기자 역을 맡아 화제였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받은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