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극장골’이었다. 90분이 지나서까지 0-1로 끌려가던 한국이 후반 추가시간 6분(96분) 황희찬의 패널티킥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3일(한국시간) 오전 0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대한민국과 호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이 오전 2시26분 현재 스코어 1-1,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전반 42분 호주의 크레이그 굿윈(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FC)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내내 끌려갔다.
90분까지 0-1로 뒤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6분 기적 같이 얻어낸 패널티킥 기회를 황희찬이 골로 연결하면서 구사일생에 성공했다.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전과 유사한 상황이다.
한국과 호주는 잠시 후 연장전에 돌입한다. 연장은 연장 전반과 연장 후반을 각각 15분씩 진행한다. 지난 16강전에서 한국은 사우디와 연장전까지 벌였음에도 우열을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랐고,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완파한 바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