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 지역구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본부장은 14일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입당 및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 대표는 자신의 방탄을 위해 계양을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친 국회의원 방탄용으로 (지역구가) 이용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인들이 활개치고 국민을 기만하기 때문에 이를 방관할 수 없었다”며 “계양을이 왜 20년 동안 발전하지 않았는지 주민들을 뵙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득표율 5%를 넘어 TV토론에 나간다면 이 대표의 다른 얼굴을 낱낱이 보여주겠다”며 “10여 년간 해온 일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보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가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는 생물이다.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다”며 “지금은 이를 생각할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 계양 주민에게 포부를 밝히고 선택받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의 1호 공약으로 교통 문제 해결을 꼽았다. 그는 “계양구가 서울과 인천의 변방으로 평가 받는다”며 “계양을을 인천의 관문이자 서울의 관문으로 만들도록 교통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대입구역과 부천 대장동을 잇는 지하철 노선이 계획돼 있다”며 “이를 계양테크노벨리와 박촌역까지 연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근무했다. 그 과정에서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사업을 주도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이 대표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