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한 전 중구청장 권한대행, 무소속 출마 국힘 당원으로 활동하겠다

이동한 전 중구청장 권한대행, 무소속 출마 국힘 당원으로 활동하겠다

무소속 단일화는 상황에 따라 결정
잃어버린 10년 중구의 자존심 찾겠다

기사승인 2024-02-15 11:18:41
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가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이동한 전 대전 중구청장 권한대행이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무소속으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 즉시 국민의힘 당원으로 활동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는 잃어버린 10년, 중구의 자존심을 찾아와야 한다며 "중구의 위기를 맞아 중단 없는 중구 발전을 위해 망설임 없이 중구청장 권한대행을 수락했다"며 "중구의 현실을 직접 보고 구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썰렁해진 유천동 시장, 중앙로 대로변에 20여 년간 방치된 메가시티 건물을 바라보며 중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중구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반평생을 중구에서 구민으로 살아오면서 쇠퇴해 가는 중구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늘 갖고 있었다”면서 “중구는 그동안 생산적이지 못한 정쟁만이 계속됐고 기존 정치권들의 대립과 반목으로 눈치 행정만 이어졌다”고 중구를 진단했다.

이어 중구 발전을 위해 △70여 곳이 넘는 재개발 재건축사업의 신속 추진을 통해 생활인구 40만 달성 △중촌벤처밸리 조성사업 등 3만 5000여 개 일자리 창출 △ 제2, 제3의 성심당이 될 스타 소상공인 육성 △도시형 스마트팜과 실증센터 구축을 통한 청년 및 중고령자의 창업활동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김광신(국민의힘) 직전 중구청장에 대해 "김광신 청장님 체제 하에서 만든 정책이나 비전이 지금 중구발전에 맞다고 생각해 제가 중구청장이 되면 그 비전과 발전을 그대로 계승해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로 김제선 전 세종시교육청 비서실장이 결정되면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예비후보는 "나의 길을 열심히 가려고 한다"고 말하면서도 "단일화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대전의 한동훈'이라고 소개하면서 “중구민의 힘과 국민의 힘을 빌려 중구를 다시 대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그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1998년 중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25년 동안 대전시청, 유성구청, 대덕구청은 물론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기초 광역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하고 특히 부구청장도 유성구 대덕구 중구에서 역임했다"고 역설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귀책사유가 있는 지역구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말해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는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