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농산물 "2,300만 달러 수출계약 터졌다"

논산 농산물 "2,300만 달러 수출계약 터졌다"

태국서 열린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서 7개국과 수출계약 성사

기사승인 2024-02-15 23:21:23
논산시가 15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에서 2,30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15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7개국 바이어와 2,300만 달러 규모 농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백성현 논산시장. 논산시

이날 행사 2일차를 맞아 시는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등 7개국 8개 업체 바이어와 한화 306억 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주요 계약 품목은 딸기, 배, 포도, 고구마, 젓갈, 인삼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대규모 딸기 생산국인 미국과 일본이 논산딸기 수입 의사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실제 시는 박람회 현장에 딸기초콜릿, 딸기빵 만들기 등 논산딸기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에서 논산딸기를 시식하는 현지 관광객 어린이. 논산시

또 행사장에 꾸려진 논산 농식품 전시체험부스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아울러 K-POP과 한국 전통연회 공연, 태국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 등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펼쳐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 첫날(14일, 현지시각) 열린 K-POP 공연에 열광하는 현지 관광객. 논산시

백성현 논산시장은 “지역 자부심인 우수농산물을 세계 유통업계에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쁘다”며 “논산의 농산물이 세계 식탁에 올라 지역경제에 새 원동력이 되도록 홍보와 수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에서 관광객에게 양촌곶감을 권하는 백성현 논산시장. 논산

논산=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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