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쌍특검법 재표결 무산…민생법안도 미뤄져”

與 “쌍특검법 재표결 무산…민생법안도 미뤄져”

“민주당 이번주 내로 입장 정리해야”

기사승인 2024-02-19 14:38:14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도입 법안) 재표결을 무산시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쌍특검법 관련) 민주당이 장시간 시간을 끌어서 가장 유리한 시점을 택해 정략 표결할 것을 자인했다”며 “쌍특검 표결이 무려 44일이나 지났다. 재표결 상황에서 이렇게 시간을 끄는 건 전례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법 자체가 민심교란용 악법이라는 걸 현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다. 당당하게 표결해서 신속 정리하는 게 국민을 위한 도리”라며 “민주당은 금주 안으로 입장을 정리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시국회 마지막만이라도 정치다운 정치를 하는 당당한 국회를 만들어 달라”며 “원내대표로서 협상을 결론짓지 못해 송구하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2월 임시국회 개원식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최종적으로 쌍특검 재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오늘은 개원식만 진행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25건의 민생법안을 표결 처리할 생각이었는데 이것들도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는다”며 “문제가 정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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