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무늬만 시스템 공천…불공정 덮이지 않아”

윤재옥 “민주, 무늬만 시스템 공천…불공정 덮이지 않아”

民 의대정원 증원 음모론에 “의료개혁 방해”

기사승인 2024-02-20 09:48:2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윤상호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 대해 “무늬만 시스템”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최근 민주당에서 우리당 공천에 유독 집착하고 트집거리를 찾는다”며 “아무리 우리당을 대상으로 말 성찬을 펼쳐도 불공정한 (민주당) 내부 상황이 덮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밀실사천과 공천학살 등은 시스템 공천과 거리가 멀다”며 “지난 주말에 비명 현역의원을 배제한 채 친명 후보 경쟁력을 묻는 정체불명 여론조사로 국회가 뒤숭숭했다. 전날 하위 20% 평가 받은 31명 중 28명이 비명계라는 보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뛰어난 의정활동으로 다수 여야 의원 신망을 받는 김영주 국회부의장도 납득 못하는 하위 20% 통보에 이재명 사당화가 됐다고 탈당했다”며 “어느 당의 공천이 합리적으로 이뤄졌는지는 결국 국민들이 투표로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의대정원 증원은 정치쇼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이번 음모론은 의사와 정부를 갈라치기하고 의대정원 확대와 의료개혁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해롭다”며 “민주당의 존재 목적이 국가와 국민 안정이 아닌 선거 승리에만 있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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