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원무·용인을 전략공천…임종석엔 ‘험지’ 출마 요구

민주당, 수원무·용인을 전략공천…임종석엔 ‘험지’ 출마 요구

탈당 선언 김영주 지역구 영등포갑 전략선거구 지정
임종석에는 ‘험지’ 서울 송파갑 출마 요청

기사승인 2024-02-21 09:54:49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효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경기 수원무에 전략공천을 확정지었다. 대전 유성구을과 경기용인을에는 각각 영입인재 6호 황정아 박사, 20호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고 탈당 선언한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구는 전략선거구로 지정된다. 

경기 수원무는 김진표 국회의장 지역구이며, 용인을은 김민기 의원 지역구다. 각각 불출마를 결정하며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대전 유성을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였다. 

임종성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경기 광주을의 경우 신동헌 전 광주시장·박덕동 전 경기도의원·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후보로 두고 100% 국민 경선으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앞으로 일반 공관위에서 전략공관위로 넘어올 선거구 중 젠더문제가 연루된 경우엔 아마 전략후보자 공천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혁신공천 과정을 통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고통을 감내한 후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듯 오늘 고통이 민주당의 혁신과 신뢰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울 송파갑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제가 송파에 어떤 지역을 요청을 했다”며 “유능한 분들은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당세가 중간정도인 지역에 가서 당 위해 헌신해달라는 취지”라며 설명했다. 다만 임 전 실장은 아직 제안 수용 결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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