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이 3주째 오른 2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지정학적 위험 장기화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 상승이 원인이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28.3원, 경유는 1530.5원이다. 2월 2주 평균 가격보다 각각 18.1원, 17.9원 가량 올랐다. 서울은 휘발유 평균 가격이 1708.3원, 경유 1618.7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당분간 국내 주유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8달러 오른 81.6달러를 기록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