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국립한국해양대와 국립부경대의 통합 논의가 처음 공식 등장한 데 이어, 양 대학이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를 앞두고 연합대학을 구성하기로 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수산 분야 특성화 국립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 대학이 탄탄한 협력을 전제로 하는 연합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학혁신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취지이다. 양 대학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일 거버넌스를 구성해 연합함으로써, 첨단 분야와 특성화 분야 융합을 선도해 해양수산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두 국립대학이 힘을 합치면 세계적 수준의 우리나라 해양수산과학기술 분야의 대전환을 이끄는 거점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두 대학이 연합하면 입학정원 5천여 명, 재적생 2만 8천여 명으로 부산 최대 규모이며, 해양수산 관련 교육 연구 분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양 대학은 해운과 항만물류, 해양금융을 포함해 환경, 바이오, 해양자원, 해양로봇, 해양드론 등 첨단 분야와 해양을 융합한 신해양산업 가치 창출에 나서는 것을 비롯,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반도체, IT, 디지털금융, AI, 나노 등 첨단 신산업 분야 미래인재 양성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