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도 경기도민은 ‘불편한 편의점’을 빌려봤다

지난해도 경기도민은 ‘불편한 편의점’을 빌려봤다

기사승인 2024-02-27 10:00:11
경기도청

지난해 경기도민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었다.

27일 경기도는 도서관 정보나루(도서관 빅데이터 시스템)를 통해 지난해 경기도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 410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도서대출 1위는 1만5437건의 대출을 기록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었다. 2위는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3위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나타났다.

4~10위에는 ‘아몬드’(손원평), ‘밝은 밤’(최은영),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작별인사’(김영하), ‘고양이 해결사 깜냥’(홍민정), ‘흔한남매’(흔한남매),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한국문학이 순위를 차지했다. 2022년엔 대출 상위 10개 도서에 한국문학과 해외문학이 각각 절반씩 차지했다.

경기도민들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보다 여름인 8월과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에, 평일보다 주말에 책을 많이 빌려 본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월별 도서 대출은 8월(9.4%), 1월(9.2%), 7월(9%) 순으로 높았다. 요일별로는 일요일(18.5%), 토요일(18.1%), 수요일(16.4%) 순이었다.

김동주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경기도민의 독서 문화 향유를 위해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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