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오는 10월에도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서울(M360 APAC 서울)’이 개최된다. 국내 통신사인 KT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주관한다.
KT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에서 GSMA와 올해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
KT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열린 M360 APAC 서울에서도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 당시 행사에는 37개국, 310개 회사, 약 1700명이 참여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는 평가다.
M360은 GSAMA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기정통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GenAI), 6세대 이동통신(6G),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기존 빅테크 기업 중심 디지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통신사업자들의 역량과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할 것”이라며, “올해도 M360 APAC 서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AI 등 디지털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