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키옥시아·WD 합병 관련 정부 압박 없었다”

SK하이닉스 “키옥시아·WD 합병 관련 정부 압박 없었다”

기사승인 2024-03-04 17:11:12

SK하이닉스가 미국과 일본 반도체 회사 합병에 동의하도록 한국 정부의 압박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SK하이닉스는 4일 “SK하이닉스는 한국 정부의 압박이나 설득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잘못된 내용으로 국내에서 인용 보다가 이어지고 있어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일본의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와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이 지난해 10월 중단한 반도체 부문 경영통합 협상을 오는 4월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합병 여부는 미정이라면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한국 정부 등 관계자 일동이 혈안이 돼 설득했지만, SK가 (키옥시아와 WD 합병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양사의 합병에는 SK하이닉스의 동의가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연합 컨소시엄을 통해 키옥시아에 약 4조원을 간접 투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두 업체의 합병을 반대해왔다. 양사가 합병하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업계 점유율을 뛰어넘게 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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