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은 국내를 넘어 세계 정상급 실력으로 인정받는 젊은 연주자들의 음악제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을 오는 11월 5일부터 6일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에 따르면 현재 독일 함부르크에 머물고 있는 장한나 지휘자와 온라인 줌미팅으로 4일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장한나 예술감독은 30여 년에 걸친 독보적인 커리어를 갖고 있으며,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다.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은 국내‧외 실력 있는 39세 이하의 아티스트가 함께 어우러져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와 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만든다.
아울러 클래식의 감동을 다방면으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포맷으로 그간의 음악제에서 보기 드문 색다른 프로그래밍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특히 음악제를 통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할 예정으로, 장한나의 후배 양성이라는 요소도 포함됐다.
장한나 예술감독은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서 클래식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새로운 ‘그랜드페스티벌’을 통해 오늘과 내일의 클래식 주역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2024년은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간 만난 훌륭한 스승님과 멘토들의 가르침과 세계 무대 경험을 후배 아티스트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많은 청중에게 음악의 감동과 즐거움을 전해줄 ‘그랜드’ 한 장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모두가 음악을 만끽하는 그야말로 ‘그랜드’ 한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조성진, 임윤찬보다 앞선 K-클래식의 스타 장한나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청년 예술인을 위한 세계적인 축제이자 대전시민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예술감독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