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억 달라” 전 트위터 임원들, 머스크·X에 퇴직금 소송

“1706억 달라” 전 트위터 임원들, 머스크·X에 퇴직금 소송

기사승인 2024-03-05 10:35:5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연합뉴스

소셜미디어 ‘X’의 전신인 트위터의 전 임원들이 X와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상대로 거액의 퇴직금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파라그 아그라왈 전 트위터 CEO 등 고위 임원직 4명이 머스크와 X를 상대로 1억2800만달러(약 1706억원)을 요구하는 소장을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제출했다.

1억2800만 달러는 이들의 1년치 급여와 주당 52.2달러로 계산한 주식 보상금, 건강보험료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전해졌다. 아그라왈 전 CEO 등은 머스크가 자신들을 부당하게 해고했고 주식 보상 등의 보수를 받기로 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주장 중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했다. 인수 직후 아그라왈 CEO와 네드 시걸 CFO, 비자야 가데 최고법률책임자 등 핵심 임원 3명을 일괄 해고했다. 이후 전 직원 대상의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진행했다. 전 직원의 75%가 해고됐다. 머스크 CEO는 이번 소송 외에도 다른 퇴직자들과 퇴직금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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